"테이퍼블루스(TAPERBLUES)"
과거에는 가장 중요한 대회 직전에 선수들의 훈련량과 강도를 최대한 증가시켜야 경기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에서 대회를 참가하면 최고의 경기력이 나타날 확률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현재 한국의 선수들은 보통 3월부터 시즌이 시작 될 것이며 각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회에 맞게 테이퍼(taper)에 들어갈 것이다.
테이퍼(taper)의 일반적인 정의는 점진적으로 훈령량과 강도를 줄여나가 회복과 경기력을 극대화 하는 기간을 말한다.
보통 기간은 2~3주 정도가 일반적이며 필자는 선발전이나 중요 대회에서는 4주간의 테이퍼 기간을 설정한다.
1990년대 초에는 테이퍼의 절차와 관련하여 과학적인 근거 보다는 코치의 비결이 더 많은 실정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오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방법의 테이퍼 절차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테이퍼 방법에 대해서 논의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 현상이다.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란 테이퍼 기간에 선수들이 경험하는 부적응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퍼 기간인데 오히려 페이스가 저하되든가. 물 감각이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 등등 테이퍼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평소와 다른 현상들을 말한다. 필자의 경험상 우리나라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물 감각에 대한 부정적인 현상을 많이 얘기한다.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 현상은 신체적, 정신적 부분을 모두 포함하는 현상이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수영 선수는 어느 시점에서 테이퍼 블루스를 경험한다. 그 현상을 다루는 방법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테이퍼 블루스 현상이 나타나는 생리적인 이유
테이퍼 전에 모든 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을 한다. 그리고 강도 높은 훈련을 멈추고 훈련 량을 점점 줄여간다. 이때 강도 높은 훈련에 적응된 근육의 신경계들은 혼란이 온다. 평소에 준비된 긴장상태가 아니라 더 쉬고, 더 자고...
근육의 신경계들은 다시 적응하려는 현상 중 하나로 회복을 하려고 한다. 어떤 선수들은 즉각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지고 어떤 선수는 지연이 되어 평소 보다 피곤함을 더 느낀다. 물 감각 또한 평소와는 다른 신경계의 요구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다르게 느껴 질 것이다. 즉 모든 것이 신경계의 부적응 현상 때문이다. 우리의 신체는 시간이 필요하다 격렬한 훈련에서 회복하려면 몸의 근육들이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여 테이퍼는 몇 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당신의 훈련은 테이퍼 전에 끝났다.
테이퍼 기간은 무엇가 새롭게 시도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기간이 아니라 당신의 몸에 저장되어 있는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종종 선수들은 테이퍼 블루스에 의해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본인의 기록이 나오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스트로크나 스타트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테이퍼 기간에는 선수들이 훈련동안 준비해온 것 (전략, 스트로크 횟수, 구간기록 등등)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으로 변화를 주는 시간이 아니다.
테이퍼 블루스를 경험하면 피곤, 페이스가 저하, 부정적인 물 감각 등등 훈련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테이퍼 블루스는 당신이 열심히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어느 때 보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신경계의 부적응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뿐이다.
필자의 사례를 들어보면 4주간의 테이퍼 기간 3주차에 A 선수는 테이퍼 블루스 현상이 피곤함, 페이스 저하 스트로크 횟수 증가 등 종합적으로 왔다. 불가 10일전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났지만 어느 때 보다 이 선수는 열심히 했기에 완벽한 회복이 3주차에 온 것뿐이다. 그 시합에서는 모두 기록을 단축 했다.
"안 되면 말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물 감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굳이 생리적인 이유를 찾자면 우리의 신체는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경직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가장 예민한 시기에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제한이 된다면 선수가 느끼는 감각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때는 폼롤러, 스트레칭, 마사지로 해결할 수 있으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타나는 물 감각의 변화는 방법이 없다. 상담, 심상,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은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오직 선수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 얼마나 아쉬운가? 노력한 훈련이 부정적인 생각 하나로 보상을 못 받으면...
필자가 테이퍼 블루스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선수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는 당신이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동안 테이퍼 블루스 현상은 수십 번 더 경험할 것이다.
그때 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안해 할 것 인가?
그럼 너무 우리의 선수 생활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냥 즐기자, 이번 시합이 당신의 인생을 바꾸지는 않는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안 되면 말고.. 이다 안 되면 다음에 하면 된다.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는 성공이 아니라 도전이다.
"테이퍼블루스(TAPERBLUES)"
과거에는 가장 중요한 대회 직전에 선수들의 훈련량과 강도를 최대한 증가시켜야 경기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선수들이 피로한 상태에서 대회를 참가하면 최고의 경기력이 나타날 확률은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현재 한국의 선수들은 보통 3월부터 시즌이 시작 될 것이며 각각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회에 맞게 테이퍼(taper)에 들어갈 것이다.
테이퍼(taper)의 일반적인 정의는 점진적으로 훈령량과 강도를 줄여나가 회복과 경기력을 극대화 하는 기간을 말한다.
보통 기간은 2~3주 정도가 일반적이며 필자는 선발전이나 중요 대회에서는 4주간의 테이퍼 기간을 설정한다.
1990년대 초에는 테이퍼의 절차와 관련하여 과학적인 근거 보다는 코치의 비결이 더 많은 실정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오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방법의 테이퍼 절차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테이퍼 방법에 대해서 논의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 현상이다.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란 테이퍼 기간에 선수들이 경험하는 부적응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퍼 기간인데 오히려 페이스가 저하되든가. 물 감각이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감각 등등 테이퍼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평소와 다른 현상들을 말한다. 필자의 경험상 우리나라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물 감각에 대한 부정적인 현상을 많이 얘기한다. 테이퍼 블루스(Taper blues) 현상은 신체적, 정신적 부분을 모두 포함하는 현상이지만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수영 선수는 어느 시점에서 테이퍼 블루스를 경험한다. 그 현상을 다루는 방법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테이퍼 전에 모든 선수들은 격렬한 운동을 한다. 그리고 강도 높은 훈련을 멈추고 훈련 량을 점점 줄여간다. 이때 강도 높은 훈련에 적응된 근육의 신경계들은 혼란이 온다. 평소에 준비된 긴장상태가 아니라 더 쉬고, 더 자고...
근육의 신경계들은 다시 적응하려는 현상 중 하나로 회복을 하려고 한다. 어떤 선수들은 즉각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지고 어떤 선수는 지연이 되어 평소 보다 피곤함을 더 느낀다. 물 감각 또한 평소와는 다른 신경계의 요구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다르게 느껴 질 것이다. 즉 모든 것이 신경계의 부적응 현상 때문이다. 우리의 신체는 시간이 필요하다 격렬한 훈련에서 회복하려면 몸의 근육들이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여 테이퍼는 몇 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당신의 훈련은 테이퍼 전에 끝났다.
테이퍼 기간은 무엇가 새롭게 시도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기간이 아니라 당신의 몸에 저장되어 있는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종종 선수들은 테이퍼 블루스에 의해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본인의 기록이 나오지 않는 불안감 때문에 스트로크나 스타트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테이퍼 기간에는 선수들이 훈련동안 준비해온 것 (전략, 스트로크 횟수, 구간기록 등등)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으로 변화를 주는 시간이 아니다.
테이퍼 블루스를 경험하면 피곤, 페이스가 저하, 부정적인 물 감각 등등 훈련에 불안감을 느끼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테이퍼 블루스는 당신이 열심히 준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어느 때 보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신경계의 부적응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뿐이다.
필자의 사례를 들어보면 4주간의 테이퍼 기간 3주차에 A 선수는 테이퍼 블루스 현상이 피곤함, 페이스 저하 스트로크 횟수 증가 등 종합적으로 왔다. 불가 10일전에 이런 현상들이 나타났지만 어느 때 보다 이 선수는 열심히 했기에 완벽한 회복이 3주차에 온 것뿐이다. 그 시합에서는 모두 기록을 단축 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물 감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굳이 생리적인 이유를 찾자면 우리의 신체는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근육의 경직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가장 예민한 시기에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제한이 된다면 선수가 느끼는 감각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때는 폼롤러, 스트레칭, 마사지로 해결할 수 있으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나타나는 물 감각의 변화는 방법이 없다. 상담, 심상,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은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오직 선수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 얼마나 아쉬운가? 노력한 훈련이 부정적인 생각 하나로 보상을 못 받으면...
필자가 테이퍼 블루스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선수들한테 하고 싶은 얘기는 당신이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동안 테이퍼 블루스 현상은 수십 번 더 경험할 것이다.
그때 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안해 할 것 인가?
그럼 너무 우리의 선수 생활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냥 즐기자, 이번 시합이 당신의 인생을 바꾸지는 않는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안 되면 말고.. 이다 안 되면 다음에 하면 된다.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는 성공이 아니라 도전이다.